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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주식을 시작하기까지 1편

아트성 2020. 4. 24. 00:27

사실 주식을 시작하기까지 힘든 과정은 없었다.

주식을 시작하게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그냥 떼돈 벌수 있을것 같아서 시작했다.

단지 그 이유다.

그리고 살면서 내가 주식하도록 이끌어준것은 가족이 아니라 외부적인 사람의 영향이 더 컸던것같다.

재수학원 다닐때 어떤 영어선생님이 이 나라는 주식과 부동산 아니면 부자가 될수 없다고 했다.

 

그말을 8년전에 들었다. 

 

하지만 그때당시 나는 학생신분이고 돈도없어서 솔깃했지만 그 어떤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때당시 주식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다. 주식이라는 단어는 대충 경제용어라 생각하고 들어보았지만 성인이 다 될때까지 뜻도 모른채 살아왔던것이다.

 

두번째로 영향을 받은사람은 최근에 입사했다가 퇴사한 회사의 사장님의 친구다

가치투자연구소라는 카페를 나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다. 

주식은 정말 좋은것이라고, 자본주의 사회의 축복이라고 그렇게 입이 아프도록 나에게 얘기를 했다.

그사람이 얘기한것만 들으면 주식으로 나도 부자 될수있을것 같았다.

 

그떄 마침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쏠쏠하게 보던참이라 주식이야기는 내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 사장님 친구의 말이 진심으로 와닿았고 나는 무작정 퇴사를하고 주식을해서 전업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사장님한테 얘기도 안하고 퇴사를 진행하였다. (사장님꼐 미안하긴하다, 지금이라도 사과드리고 싶지만 다시 만나면 죽빵한대 얻어맞을수도 있을것같다.)

 

주식생각에 일도 집중도 안됐고 딴생각만나서 일하다가 화장실 가는척하고 키움모바일 자주접속하고, 멍때린게 한두번이 아니라 사장한테 쿠사리 오지게 먹고 또, 개판쳐놓고 가서 다음달에 급여 안줘도 그만이라 생각했다.

 

원래는 일을 그만둘때 이번주까지 또는 이번달 말까지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기약하고, 고용이 완료될때까지 여유를 주고 인수인계까지 하는게 국룰이다. 나는 이전회사까지는 그렇게 해왔지만 그날따라 나는 룰을 어기고싶었다. 양심에 찔리는대도 말이다.

 

하루빨리 경제공부를 하지않으면 안될것같았다.

 

그냥 모든 급여를 포기해도 될정도로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고 운명을 가를 선택이였기때문에 나는 24시간 내시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냥 한시라도 빨리 경제공부, 주식공부를 안하면 죽을것같았다.

 

그게 작년 6월이다. 

 

그래도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둔것인데, 가족들에게 말하기가 조금 그랬다. 그래서 회사에 출근하는 척하고, 주식관련된 책을 읽기위해 정시에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집 근처에있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전에는 영어공부 오후에는 경제관련 서적을 읽으며 주식공부를 조금씩 해나갔다. 읽어보니깐 대충 크게 분류하자면 기술적분석, 수급분석, 가치투자, 마인드에 관련된 책들이였다. 구글링해서 추천하는 책들을 우선적으로 읽게되었고, 책에 영향을 받아서 처음부터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소액으로 조금씩 투자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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