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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Trading TIP

[주식이야기] 손절을 겪고나서 안좋은 매매습관 고쳐나가기.

아트성 2020. 5. 12. 17:48

오늘 거래를 하면서 내 매매습관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저번주부터 5일연속 수익을 맛보았지만, 오늘 손실을 입으면서 그 5일간의 수익을 전부 반납해야했다.

뼈아픈 손절이였지만 바둑에서 복기하는것처럼 주식도 실패의 원인을 분석 해 나가야 발전이 있을것같다.

우선 내가 가지고있던 첫번째 조건식으로 검색된 종목은 내 매수원칙과 전혀 거리가 먼 종목이였지만 박스권 이탈후 상승한 종목이여서 과감하게 종가베팅을 했다. 당일 윗꼬리가 조금 달린 장대양봉이 나와주었고 차트가 매우 그림이 좋아보여서, 다음날 2차상승을 생각했지만 전혀 매매기준이 없었고 그냥 뇌동매매들 진행했다. 나의 종가베팅이 실패한 이유를 알고싶어서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날 매수세가 다음날 매수세로 강하게 이어지는지 확인을 하는지 보는내용이였다. 그것을 확인하려면 키움 빠른검색창에 "0254"라고 입력하면 나오는 "증권사별 매매동향"에서 상위 이탈원을 체크하면 장마감직전에 매수세가 강했는지 매도세가 강했는지 파악을 할 수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장 마감직전에 다음날 상승가능성을 어느정도 예측을 할수 있었기에 이것을 빨리 알았다면 종가베팅하기가 정말 더 수월했을것이고 오늘 손실을 피할수도 있었을것이다.

 

두번째 조건식으로 검색된종목 또한 전일 장 마감에서 종가베팅을 진행했었다.

이 조건식은 정말 내가 예전부터 애착이 있었던 조건식이였고 지금까지 검색된 종목들이 매수하자마자 떨어진 종목들도 없었다. 전부 3%이상씩 수익을 거둔게 5일동안 7종목이 넘었고 승률이 거의 100%에 가까워서 나의 확실한 매매기준들이 점점 정립이 되는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한게 있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계속 연속적으로 양봉이 떳을때만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던것이다. 지수가 종목의 방향과 상관성이 있었는데, 지수가 장기 우상향할때 진입해서 수익냈던것이 내 실력이라고 착각하게된것이다.

 

이와 반대로 장가 하락 도중에 조건검색식이 종목을 검색하면 아예 잡히질 않아서, 하락하는 종목을 잡을리가 없고 강제적으로 현금관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 생각또한 잘못 된 생각이다.

조건검색식을 너무 믿어버리게 되면 폭탄돌리기 당한 종목이 검색될 수 있다는 추가적인 리스크를 전혀 고려하지않게 된다는것이다. 다시말하면 상승하던 도중 추세가 꺾여서 하락하는 시점에는 조건식도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필터링 할 수 없다는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기업이 드러내지 않은 악재까지 겹치게 된다면 더 큰폭으로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것을 생각했어야했다. 

 

또하나 큰 착각이 주로 내가 envelope20이하의 저평가 됬다고 생각하는 종목들을 매수하는데, 항상 내가 가지고 매매원칙(생각)은 envelope선 밑이 바닥이고 그 바닥에서 매수, 혹은 떨어지더라도 분할매수하면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생각이다. 회사의 실적도 파악하지않고, 어떤수급이 들어오고 또 재무제표는 어떤지, 회사는 무엇을 생산해내는지, 코로나사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어떤 문제점이 생길지, 또는 이런 코로나 사태와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있는지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를 해보지않았다는것이다.

결국 나는 재료가 불충분한 회사에다가 베팅을 하고 고스란히 기부한 꼴이 되어버렸다. 말그대로 저평가된 주식이 아닌 독이든 값싼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오늘 두가지 조건식으로 검색된 종목들을 손절하면서 깨달은게 정말 많다. 그럼 나의 매매방향은 확실히 정해진것 같다.

 

1 .조건검색식을 너무 맹신하지말것.

2. 막연하게 값이 싸다고 생각되는 종목을 매수하는것이 아닌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철저히 공부해서 매수할것.

 

이 두가지 습관을 철저히 지키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던 내 매매패턴들을 하나씩 바꿔나가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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